[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유진투자증권은 18일 지역난방공사에 대해 이익의 장기성장 전망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9만5000원을 유지했다.
주익찬 애널리스트는 "지역난반공사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유진투자증권 예상치와 시장 추정치(150억원 적자)를 충족시키는 수준이었다"며 "전기 부문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6% 증가했지만 매출총이익은 25%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겨울철 가동률을 높이기 위해 3분기에 파주는 1개월, 판교는 1주일 동안 정비를 해 매출 증가액보다 감가상각비 증가가 더 컸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열 부문 매출총이익은 전년동기에 비해 적자가 확대됐는데, 정부의 열 판매가격 규제를 주요 원인으로 봤다.
4분기 영업이익은 전기부문 가동률 상승으로 전년동기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 애널리스트는 "4분기에는 발전소 용량대비 정비 일수가 전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며 "발전기당 가동 가능시간이 3분기보다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가동률도 계절적인 이유로 3분기보다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올해 말에 고양삼송 발전소(99MW)가 신규 가동되면 이익은 추가로 증가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광교 발전소(141MW)도 신규 가동돼 이익 증가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설비증설 지속으로 인한 이익 성장률이 코스피 평균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내년 예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역시 코스피보다 낮아 투자 매력도가 높다는 판단이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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