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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롭피닉스] 배상문, 16위 "아이언 샷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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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 겨우 1언더파

[던롭피닉스] 배상문, 16위 "아이언 샷 때문에~" 배상문이 던롭피닉스 첫날 7번홀에서 버디 퍼팅이 홀을 지나가자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KGT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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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배상문(25ㆍ우리투자증권)이 아이언 샷 난조로 공동 16위에 그쳤다.

배상문은 17일 일본 미야자키현 피닉스골프장(파71ㆍ7010야드)에서 끝난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던롭피닉스(총상금 2억엔) 1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솎아냈지만 후반 아이언 샷이 흔들리면서 보기 4개를 쏟아내 스코어를 지키지 못했다. 1언더파 70타다. 물론 다니하라 히데토와 하라구치 데쓰야(이상 일본) 등 공동선두(5언더파 66타)와는 4타 차라 아직은 역전의 기회가 충분하다.


배상문은 이날 지난해 'US오픈 챔프' 그래엄 맥도웰(북아일랜드), '디펜딩챔프' 이케타 유타(일본) 등과 한 조로 편성돼 최고의 '흥행조'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10번홀(파4)에서 티오프해 전반에만 버디 4개(보기 1개)를 잡아내면서 3언더파를 몰아치는 등 초반 출발도 좋았다. 후반 1번홀(파4)에서 '3퍼트 보기'가 나왔지만 2번홀(파4) 버디로 만회하는 등 '바운스백' 능력도 더했다.


배상문은 그러나 6번홀(파3)과 9번홀(파4)에서 연거푸 그린을 놓치면서 보기를 범해 순위가 뚝 떨어졌다. 배상문 역시 "그린을 놓친 홀에서 모두 보기를 적어냈다"고 아쉬워하면서 "퍼트 감이 여전히 좋기 때문에 내일은 아이언 샷의 정확도를 높여 반드시 순위를 끌어 올리겠다"고 각오를 새롭게 했다. 배상문과 동반플레이를 펼친 맥도웰도 공동 30위(이븐파 71타)에서 샷 감각을 조율하고 있는 모습이다.


선두권은 곤도 도모히로(일본)가 1타 차 3위(4언더파 67타)에서 추격전에 돌입했다. 한국은 허석호(38)가 공동 4위(3언더파 68타)로 성적이 가장 좋았다. 김형태(34)가 공동 12위(2언더파 69타)에서 뒤따르고 있다. 김도훈(22ㆍ넥슨)과 조민규(23)는 배상문의 공동 16위 그룹에 합류했다.




미야자키(일본)=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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