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영등포구 여직원 50여명, 중증 장애인 시설‘송천 한 마음의 집’에서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 가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장애우들과 함께한 하루, 우리가 더 많은 걸 얻어가요”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 직원들이 장애인시설로 자원봉사를 다녀 온 소감을 밝혔다.
영등포구 직원들로 구성된 봉사모임인 목련회(회장 박춘은)는 지난 16일 오전 9시 경기도 남양주시에 소재한 중증장애인 요양시설인 ‘송천 한마음의 집’에서 '사랑의 김장 담가 주기' 행사를 열였다.
조길형 구청장과 목련회 회원 50여명은 다가오는 겨울철을 맞아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자원봉사자로 나서 정성이 듬뿍 담긴 김장 500포기를 담갔다.
또 직원들 후원금으로 마련한 쌀 200kg, 곡물스낵 20박스 등 선물도 전달했다.
특히 김장 봉사 이후 가수 금사랑씨 문화 공연을 장애우들과 함께 관람하며 일일 가족이 돼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냈다.
목련회는 구청 여직원 500여명이 활동하는 봉사모임으로 2004년4월 창단 돼 매년 소외어르신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장애인· 노인· 청소년 복지시설 방문, 연말 불우이웃돕기 행사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후원금 마련을 위해 커피와 생과일 쥬스 등을 파는 목련카페 행사를 열기도 했다.
목련회 회장인 박춘은 노인복지과장은“ 직원들 모두 우리 가족이 먹는 김치라는 생각으로 정성껏 김치를 담갔다”며 “ 사랑이 듬뿍 담긴 김장 김치를 드시고 장애우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송천 한마음의 집(대표 김명섭)’은 2004년에 개원한 중증 장애인 요양시설로 현재 56명 장애우들이 입소해 있다.
영등포구 직원 동호회 목련회( ☎2670-7549 )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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