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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vs외인·기관' 코스피 낙폭축소..보합권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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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낙폭을 줄이며 1850선 전후 공방을 펼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규모를 키우고 있으나 개인 역시 2500억원 가량 강한 '사자'세를 나타내며 지수 하락을 방어 중이다. 일본, 대만, 홍콩 등 아시아 주요증시 역시 대부분 하락세다.


간밤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1.58%, S&P500은 1.66%, 나스닥은 1.73% 내렸다. 간밤 영국중앙은행(BOE)이 올해 영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 이내로 하향 조정하면서 유럽 경제 상황에 대한 불안감이 고개를 들었다. 우려가 짙어지면서 투자심리도 위축됐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16일(현지시각) "유럽 위기가 제때 해결되지 않으면 미국 은행의 신용전망이 나빠질 수 있다"는 진단을 내놓으며 금융주들의 하락을 부추겼다. 최근 미국 경기지표가 지속적으로 호조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지수에 상승탄력을 부여할 만큼의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미국의 10월 산업생산은 0.7% 증가해 지난 7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날 1862.87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 시작 직후 하락 전환해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나타내다 점차 낙폭을 키워 저가를 1835선까지 내리기도 했다. 현재는 개인의 강한 '사자'세를 앞세워 낙폭을 만회, 1850선에서 등락 중이다.

17일 오전 10시5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86포인트(0.10%) 내린 1854.21을 기록 중이다.


현재 개인은 2518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09억원, 1486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기관의 경우 투신(562억원)과 종금(474억원)을 중심으로 증권, 사모펀드, 보험 등에서 '팔자' 우위를 보이는 중이다. 프로그램으로는 차익 1070억원, 비차익 338억원 순매도로 총 1409억원어치의 매도 물량이 나오고 있다.


주요업종들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은행(-1.35%), 유통업(-1.05%)을 비롯해 운송장비, 음식료품, 의약품, 비금속광물, 전기가스업, 건설업, 운수창고, 금융업, 증권, 보험 등은 내리고 있고 철강금속(1.16%),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 기계, 전기전자, 통신업 등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대부분 소폭 하락세.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4000원(0.41%) 내려 97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현대차(-1.11%), 현대모비스(-1.92%), 기아차(-0.14%), LG화학(-1.13%), 현대중공업(-0.90%), 삼성생명(-0.82%), 한국전력(-0.42%), KB금융(-0.26%) 등이 내림세다. 반면 하이닉스는 미국 반도체 업체 램버스와의 소송에서 승리했다는 소식에 2%대 강세를 이어가고 있고 포스코(1.69%), 신한지주(0.13%), SK이노베이션(0.29%), S-Oil(1.75%) 등도 오름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4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46종목이 상승세를, 1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435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70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장 중 하락반전 했다가 재차 상승세로 방향을 틀었다. 현재 전날보다 3.56포인트(0.72%) 오른 501.14를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사흘째 오름세. 전장보다 4.75원 올라 1141.35원에 거래 중이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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