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17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국회 비준이 늦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우리는 어떻게 하려고 하는지 안타깝고 답답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동남아 순방을 위해 출국하기 앞서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들과 간담회를 갖고 "일본과 대만이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를 서둘러 하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박정하 대변인이 전했다.
또 "지금처럼 국내 경제가 어려울 때 한미 FTA가 살 길이다"면서 "FTA가 빨리 되면 젊은 사람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줄 수 있는데 (비준안이 통과되지 않고 있어) 걱정이다"고 덧붙였다.
박 대변인은 "대통령은 FTA가 빨리 처리되면 좋겠다는 바램을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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