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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證, 거래수수료 인하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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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한화증권이 주식 및 선물, 옵션에 대한 거래수수료를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인하한다. 신용공여 연체이자율과 제수수료 등도 낮춘다.


한화증권은 17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의 수수료 면제 결정을 반영해 다음달 29일까지 2개월 간 주식은 0.0046%, 선물은 0.0003%, 옵션은 0.0126%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또한 투자자 부담 경감 조치의 일환으로 14일부터 신용공여 연체이자율을 17%에서 11%로 600bp 인하했고, 한화증권은 또한 90일 초과 신용이자율의 경우 다음달 1일부터 종전 10.5%에서 9.5%로 100bp인하할 예정이다.


한화증권은 공모주 청약, 타사대체출고 및 이체 CD·ATM 수수료 등의 제수수료도 업계 최저수준으로 인하해 고객 만족도를 높힌다는 방침이다. 소액의 예탁금을 예치한 투자자 효용 증대를 위해 예탁금이용료도 인상할 계획이다.

김민수 영업전략팀장은 "고객에게 합리적인 투자비용과 최상의 서비스를 위해 투자자의 거래비용부담을 완화했다"면서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해 유관기관 수수료 면제가 시행된 만큼 그 취지를 살려 적극적으로 수수료인하에 동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은 11월부터 연말까지 증권사 등 회원사들로부터 받는 거래 수수료를 면제하기로 했다. 수수료 면제 효과는 거래소 697억원과 예탁원 127억원을 합쳐 824억원에 달할 것으로 거래소와 예탁원은 추산했다.


삼성증권, 현대증권, 미래에셋증권, 교보증권, 한양증권 등이 이에 동참해 거래수수료 등을 인하했다. 다만 이번 수수료 인하는 한시적 조치로, 올해 말까지 유효하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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