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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에는 '착한 상인의 골목'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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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제동 작은 골목길에 대다수 업체인 21개 업소가 참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주민이 참여하는 새로운 복지방향을 제기해 주목받고 있다.


재정 여건은 넉넉지 않은데 예산으로 퍼주기식 만의 복지는 어려움이 있어 '1사1동 협약'을 통한 복지 실현 등 아름다운 기부 분위기를 조성, 나름대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종로구에는 '착한 상인의 골목'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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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종로5.6가동 작은 골목길에서는 골목 내 소재한 음식점 미용실 노래방 등 21개 업체가 디딤돌 사업에 참여, 넉넉지 않은 소상인들이 경제적으로 더 어려운 지역 주민에게 아름다운 기부를 약속했다.


종로5.6가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저소득 주민을 위해 기꺼이 베풂을 승낙한 이 골목길을 '착한 상인의 골목'이라 칭하고 18일 오후 3시에는 골목입구 바닥에 동판을 설치해 감사의 뜻을 표한다.


행사는 하트모양의 색종이를 골목길에 뿌리며 서로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 뒤 주민대표와 상인대표가 같이 동판을 설치하는 것으로 진행된다.


김영종 구청장은 “착한 마음이 이 골목에서 모여 작게 시작됐지만 점점 착한 마음이 확산되는 불씨가 되길 바란다"면서 " 주민의 뜻으로 이 골목길 상인들에게 감사의 표식을 전하는 과정을 보면서 복지란 진정성을 갖고 서로 공감대를 가져야 한다는 교훈을 남겼다”고 덧붙여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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