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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해양강국 영국'의 군수함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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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해양강국 영국'의 군수함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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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대우조선해양이 군함수출의 수모를 만회했다. 지난달 캐나다 군함도입 입찰에는 탈락했지만 해양강국인 영국 군수지원함사업에 최종후보로 올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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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방산기업 관계자에 따르면 "12억~14억 달러(약 1조3600억~1조5900억원)에 달하는 영국의 군수지원함 사업에서 이탈리아 핀칸티에리(Fincantieri)사를 제치고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이 최종후보에 올랐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달 캐나다정부가 추진중인 군함도입전략(NSPS)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해 캐나다 현지법인인 ULGA와 신규 법인을 설립, 컨소시엄 형태로 입찰에 참여했었다. NSPS 프로젝트는 캐나다 해군이 15척의 호위함과 구축함, 12척의 핼리팩스(Halifax)급 호위함을 대체하기 위해 6~8척의 대형 쇄빙선 및 해안경비함 건조 등을 발주한 대규모 신조선 프로젝트로, 규모만 350억달러에 달한다. 하지만 최종후보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어야 했다.


영국 군수지원함 입찰에서는 방산기술의 힘이 발휘됐다. 군수지원함은 전투함에 유류, 탄약 등을 지원하는 함으로 영국은 1만5000t급 신형 군수지원함 4척을 도입할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은 지난달 말 영국에 제안서를 제출했고 실무자들이 한국을 방문해 우리 해군이 보유중인 군수지원함도 둘러봤다.


앞으로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이 최종 경합해 올해 12월~내년 1월 우선협상대상자에 최종결정될 예정이지만 대우조선해양의 전망은 낙관적이다.


특히 대우조선해양은 인도네시아 잠수함 수출(10억 달러)는 물론, 자회사인 주식회사 '딕센'이 미해군 군수지원함 신조사업에도 참여해 올해 사상 최대규모의 방산매출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미 해군의 계획대로 3척이 건조될 경우 디섹은 관련 설계와 국산 기자재 공급을 통해 총 7500만 달러 상당의 매출을 올릴 수 있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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