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유럽연합 유럽위원회 집행위원을 지낸 마리오 몬티(68) 이탈리아 총리 지명자가 16일 새 내각을 구성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몬티 지명자는 이날 로마 퀴리날레 대통령궁에서 조르지오 나폴리타노 대통령 면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새 내각을 구성하고 재무장관직을 겸임하겠다고 밝혔다.
경제학자 출신인 몬티 지명자는 유럽지역의 3번째 경제대국인 이탈리아가 경제위기를 타개하고 내각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재무장관직을 겸임하기로 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몬티 지명자는 이날 "나폴리타노 대통령이 촉구한 내각 구성 요구를 받아들여 새 내각 구성원을 발표한다"면서 "이탈리아 2위 은행인 인테사 산파올로의 코라도 파세라 최고경영자(CEO)를 개발·교통 장관직에 지명한다"고 말했다.
몬티 총리 지명자와 새 각료들의 선서식은 이날 오후 5시(현지시간)에 열린다.
전체 내각 명단은 이날 오후 공개될 예정이며, 이탈리아 상·하 의원은 이르면 내일 이번주 중에 신임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