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SK텔레콤(대표 하성민)이 인구 2억5000만명의 인도네시아에 스마트러닝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도네시아 최대 통신사인 텔콤과의 제휴 형식으로 사·공교육 시장 모두에 진출할 계획이다.
16일 SK텔레콤은 내달께 인도네시아 주요 도시에서 베타테스트가 시작되는 유무선 첨단 영어교육 서비스 CELS(Connected English Learning Service)를 내년 1월부터 상용화한다고 밝혔다. CELS의 인도네시아 전국 서비스는 내년 말 예정돼 있다.
CELS는 SK텔레콤과 청담러닝이 공동 개발한 유무선 연동 영어교육 플랫폼과 청담러닝의 영어교육 콘텐츠가 결합된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는 당초 이달부터 서비스될 예정이었으나 텔콤측의 요청으로 1개월여 늦춰졌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학기가 시작되는 1월에 상용화하는게 마케팅측면에서 유리하다는 텔콤측 판단에 따라 늦춰지게 된 것”이라며 “현재 추가적인 수요 조사를 반영해 콘텐츠 질을 높이는 작업을 수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SK텔레콤은 플랫폼을 제공하고 텔콤은 현지 마케팅, 하드웨어, 네트워크 등 인프라를 공급하게 된다”고 전했다.
양사는 또 성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금융, 제조, 광공업 등 6대 직종 관련 뉴스 및 시사성 있는 최신 뉴스에 기반한 교육 콘텐츠도 제공한다. 인도네시아의 페이스북 가입자가 세계 2위인 특성을 감안해 페이스북과 연동된 교육 서비스도 제공된다.
인도네시아 공교육 시장에 SK텔레콤의 스마트러닝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한 협의도 진행 중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현재 초기 협의 단계지만 지난 7월 국내에서 론칭한 T스마트러닝을 인도네시아 공교육 시장에 적용하기 위해 텔콤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T스마트러닝은 SK텔레콤이 청담러닝,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디지털대성, 예림당, 대교, 능률교육, 비상교육, 천재교육, 타임즈코어, 컴퍼스미디어, SM잉글리쉬 등 국내 대표 12개 교육 사업자 및 협회와 공동으로 개발한 태블릿PC 기반의 스마트 교육 플랫폼이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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