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대우증권은 실리콘웍스에 대해 LCD업황이 개선될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신규부품 공급도 시작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8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황준호 애널리스트는 "지난달부터 LCD 업황개선으로 고객사의 가동률이 상승하고 있어 수익성 개선도 확인되고 있다"며 "내년에는 LG디스플레이 외에도 신규고객 비중이 20%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02억원, 52억원으로 예상치에 부합했다고 평가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실리콘웍스는 매출액의 6~7%를 꾸준히 연구 개발비로 투자해왔다"며 "최근에는 신규 프로젝트 증가로 연구 개발비 비중이 매출액의 10%에 이르고 있다. 3분기 연구개발비는 7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1%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부터 수익성 악화에도 불구하고 연구개발 투자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내년부터 본격적인 결실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올해 4분기부터는 아이패드3 부품공급이 본격화되고 있다. 황 애널리스트는 "이번달부터 아이패드3 관련 부품이 본격적으로 출하되고 있다"며 "4분기에 약 150만대 출하될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그는 "아이패드3의 해상도가 기존제품에 비해 4배 개선됐기 때문에 부품의 평균판매가격(ASP)이 30% 이상 증가해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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