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무한도전>이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 1위 자리를 지켰다. 13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12일 방송된 <무한도전>은 17.1%(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5일 방송분의 18.6%보다 1.5%P 하락한 수치다. <무한도전>은 몇 달간 16%에서 19%대의 시청률을 오가며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날 <무한도전>은 꼬리잡기 게임을 활용해 <무한도전> 멤버들이 지정된 멤버의 카메라를 끄는 ‘TV전쟁 특집’이 펼쳐졌다. 이런 추격전 게임에서는 항상 노홍철에게 당했던 정준하의 활약이 두드러지는 등 <무한도전>은 추격전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 재미를 자아냈다.
한편, 12일 첫 방송된 KBS <청춘불패 2>는 7.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MBC <세바퀴>의 시청률 12.5%나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시청률 7.8%에 못 미치는 것이지만, 첫 회 시청률임을 감안하면 고무적인 수치다. <청춘불패>의 지난 시즌 마지막 회였던 지난 해 12월 24일 방송분의 시청률은 6.2%였다. 또한 2회를 맞은 SBS <개그 투나잇>은 5.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5일의 첫 방송보다 0.9%P 시청률이 상승한 것. 밤 12시라는 불리한 시간대에 편성되어 있지만, <개그 투나잇>의 이창태 CP는 지난 1일 있었던 제작 발표회 현장에서 “7%의 시청률을 넘기면 평일 시간대로 옮기기로 회사에서 결정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창태 CP가 말한 ‘평일 시간대’는 시청률 면에서 더 유리할 수 있는 시간대를 의미하는 것. 과연 <청춘불패 2>는 지난 시즌의 시청률 부진을 씻을 수 있을지, <개그 투나잇>은 7%의 시청률에 도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0 아시아 글. 김명현 기자 eigh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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