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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임금체불 혐의를 받고 있는 심형래 영구아트 대표가 결국 검찰의 소환조사를 받았다.
11일 서울남부지검은 직원 임금체불 혐의로 심 대표를 소환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오늘 오전 9시반께 심 대표를 불러 1시간 가량 영상녹화 방식으로 조사했고, 대부분의 혐의가 확인됐다"고 전했다. 검찰은 수사 결과를 토대로 조만간 심 대표를 기소할 예정이다.
검찰은 앞서 지난달 18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 남부지청으로부터 심 대표가 직원 임금 8억5000만원을 체불했다는 내용의 사건을 송치받아 수사를 벌여왔다.
한편, 심 대표는 회삿돈 횡령, 불법 개조 가스총 발사, 임금 체불 등 갖은 혐의로 출국금지 당한데 이어, 지난달 31일 본사 건물이 경매로 팔려나갔다. 심씨 소유 나머지 부동산도 가압류돼 조만간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다. 매각대금은 그간 밀려온 직원들의 임금 및 퇴직금에 우선 사용된다.
정준영 기자 foxf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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