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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회삿돈 횡령 혐의 심형래 출국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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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심형래 영구아트무비 대표가 회삿돈을 횡령하고 총기를 불법개조한 혐의 등으로 출국금지됐다.


서울경찰청 경제범죄수사대는 회삿돈 수십억원을 빼돌려 쓴 혐의(특정경제법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으로 심 대표를 출국금지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심씨는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회사자금 41억여원을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심씨는 또 개인 및 법인 명의로 보유한 가스총 10정을 불법 개조한 혐의(총포·도검·화약류 등 단속법 위반)도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재 심씨의 영화 '라스트 갓파더' 제작에 약 42억원의 국비가 지원되는 과정에서 공공기관 간부들의 배임행위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 중이다. 당시 한국무역보험공사는 ‘라스트 갓파더’ 제작에 문화수출보험 발행 등을 통해 30억여원을 대출보증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09년 12억의 영화 제작비를 지원했다.

이와 관련 지난달 국회 지식경제위원회의 무역보험공사에 대한 국정감사 과정에서 “‘라스트 갓파더’는 시나리오 최종본 등 필수서류가 없는데도 문화수출보험 최종 심사를 통과했다”며 규정 위반 여부가 지적된 바 있다.




정준영 기자 foxf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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