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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멕스카드, 한국시장 공격적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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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미국 최대 신용카드 회사인 아메리칸익스프레스(아멕스)의 한국 공략이 거세다. 국내 카드사와 잇딴 제휴를 통해 특화 카드를 출시하는 등 상위 1% 안에 드는 초우량고객(VVIP)을 타깃으로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1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아멕스는 KB국민카드와 제휴해서 VVIP를 겨냥한 초우량 카드인 '울트라카드(가칭)'을 12월 말께 출시할 예정이다. 아멕스가 제휴사에게 VVIP카드를 발급하는 것은 KB국민카드가 처음이다. 이를 위해 최기의 KB국민카드 사장은 미국 뉴욕 아멕스 본사를 직접 찾아가는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이 카드는 VVIP 고객을 위한 차별화된 고품격 프리미엄 서비스와 아멕스의 강점인 항공, 여행 서비스 등의 다양한 부가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프리미엄 상품을 강화, 전체 상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 할 수 있게 됐다"며 "아멕스의 업무 노하우 교류를 통해 역량 제고와 위상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아멕스는 이에 앞서 지난 9월 삼성카드와 로마시대 백부장(센츄리온) 이미지가 들어간 플래티늄 카드를 출시하기도 했다. 연회비가 70만원인 이 카드는 기프트 바우처 서비스, 글로벌 여행서비스 등 프리미엄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이 카드의 1번은 최치훈 삼성카드 사장이 발급받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멕스 등 국내 카드사들이 VVIP고객 유치를 위해 초우량 카드를 선보이는 것은 카드 시장이 이미 포화상태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 고객에 대한 투자가 회사의 매출을 좌우할 수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아멕스는 한국을 전략적으로 중요한 시장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아멕스는 국내 카드사와 제휴를 통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상품을 출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멕스는 미국카드시장에서 지난 3분기 12억 달러의 순익과 76억 달러 매출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 9% 늘어난 수치다. 연체율도 1.5%로 전년 동기(2.5%)보다 1%포인트 낮아졌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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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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