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현대증권은 11일 NHN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이 하락했지만 추정치에 부합한 수준이고 4분기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26만원을 유지했다.
김석민 애널리스트는 "NHN의 3분기 매출액은 검색광고와 일본 게임매출 증가로 지난해 동기대비 14%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인력충원과 마케팅 비용 증가로 6% 하락했다"며 "다만 기존 추정치는 충족시키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4분기에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보다 각각 24%, 29% 개선된 5684억원, 1692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는 "기부금 반영에 따른 마진 하락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자회사 비용 관리로 연말까지 영업마진 30%선은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추후 성장성은 모바일플랫폼과 게임매출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전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스마트폰의 가파른 확산으로 모바일 검색광고의 일평균 매출이 1억5000만원까지 도달했다"며 "디스플레이 광고 상용화로 2012년 모바일광고 매출은 1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연말까지 한국과 일본에서 각각 22개, 190개의 스마트폰게임 라인업을 확보할 예정"이라며 "'사천성','런앤히트' 등 신규 모바일게임이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는 점은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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