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9일 NHN에 대해 내년부터 모바일광고와 일본 인터넷포탈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2만원을 유지했다.
정우철 애널리스트는 "모바일과 일본 서비스 관련 모든 비용은 이미 재무제표에 반영돼 있다"며 "앞으로 신규사업에서 발생하는 매출의 수익성은 매우 높을것"이라고 평가했다.
일본 네이버재팬은 최근 순방문자(UV)가 이미 1000만명 수준이며 모바일 이용자까지 포함할 경우 월간 UV는 8월 기준으로 1600만명에 달한다. 미래에셋증권은 네이버재팬의 트래픽 상승 추세를 고려할 경우 올해 연말에는 2000만명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일본 인터넷포탈 3위로서 입지가 더욱 확고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 애널리스트는 "네이버재팬은 2012년 상반기에 상용화될 것"이라며 "보수적인 관점으로도 연간 초기 매출액은 1000억원을 상회할 수 있을것"이라고 전망했다.
모바일광고 시장역시 내년부터 급격한 성장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정 애널리스트는 "NHN의 지난 8월 일평균 모바일검색 매출액은 1억원을 넘어섰다"며 "연말에는 1억5000만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에 2011년 전체 모바일검색 매출액은 300억원을 상회할것"이라고 분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NHN의 2012년 모바일검색 매출이 1163억원, 모바일 디스플레이는 300억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2013년에는 전년대비 각각 55.0%, 57.0%씩 성장한 1802억원, 471억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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