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박영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0일 "2012년 민생예산을 10조원가까이 증액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정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세입 증액 1조원과 세출 삭감 9조원을 합해, 총 10조원 재원을 마련해 일자리, 민생 부터을 확충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특히 무상보육에서 제외된 0~4세 영유아에 대한 보육지원 확대 등의 분야에서 예산을 증액할 것"이라며 "4대강 후속사업이나 각 상임위 특수활동비, 제주해군기지 사업, 형님 예산 등은 삭감 대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의 '2012년 예산안 5대 심사법칙'을 통해 예결위에서 국민을 위한 예산을 편성할 것을 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
박 정책위의장이 말한 '5대 심사법칙'은 ▲일자리·민생 예산 우선의 법칙 ▲보편적 복지 예산 확보의 원칙 ▲재정건전성 회복의 원칙 ▲지방재정 지원 확대 및 지역균형발전의 원칙 ▲강력한 지출 구조조정의 원칙 등이다.
김승미 기자 askm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