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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비비고, 한식세계화 팔걷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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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한식세계화 전문 브랜드 키운다

CJ 비비고, 한식세계화 팔걷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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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국내 기업 최초의 한식 세계화 전문 브랜드가 탄생하게 됐다.


CJ는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지난해 론칭한 바 있는 비빔밥 외식브랜드'비비고'(bibigo)를 글로벌 시장의 식품, 외식사업을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전략을 10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CJ푸드빌의 외식 브랜드로만 사용되던'비비고(bibigo)'가 CJ제일제당 글로벌 전략상품들의 글로벌 공통 브랜드로도 사용된다.


이번에 CJ가 단행하는 글로벌시장에서의 '비비고' 브랜드 통합운용은 포괄적 개념에 머물렀던 한식세계화를 현지인들의 일상 식생활 수준에서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비비고 브랜드로 론칭되는 CJ제일제당의 제품들은 밥, 장류 등 한국의 음식문화에서도 대표적인 일상 메뉴에 해당한다. 한식의 대표메뉴로 해외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는 비빔밥의 느낌과 이들 일상메뉴의 조합으로 하는 실제 '한식메뉴' 브랜드가 현지 메인스트림에 본격적으로 선보이게 된 것이다.


CJ제일제당이 '비비고' 브랜드로 통합 운용하게 되는 전략상품은 냉동만두, 양념장, 장류, 햇반, 김치, 김 등 6종이다. 이들 제품은 국내 시장에서 CJ제일제당이 1위 혹은 이에 버금가는 사업역량을 확보하면서 그 동안 해외시장의 문을 꾸준히 두드려온 브랜드들이다.


CJ제일제당은 이들 브랜드의 기존 진출지역에서의 현지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는 동시에, 적극적으로 '비비고' 제품 진출 지역을 넓혀나가 글로벌 시장의 '대표 한식 브랜드'로 인지도를 넓혀간다는 전략이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로 통합 진출하는 글로벌 전략상품 대부분이 국내 일등제품으로서 제품 경쟁력을 가지고 있고, 지난 수년간 지속적인 해외 유통망 공략을 통해 메인스트림 진출의 기틀을 착실하게 다져왔다는 점에서 '비비고'를 활용한 글로벌 브랜드 전략의 성공가능성을 높게 바라보고 있다.


실제 CJ제일제당은 국내 일등제품의 역량을 가지고 중국에서는 북경, 광동지역 등 주요거점시장 확보를 통해 '만두', '다시다' 등의 제품들이 글로벌 식품 기업 브랜드와 경쟁하고 있고, 미주지역에서는 이미 2009년 출시한 애니천 고추장 소스를 5000개 이상 매장에 입점시킴으로써 메인스트림 시장에서 한식메뉴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


또 일본에서도 에바라CJ출범을 통한 전국 신선 유통망 확보, 삿뽀로 맥주와의 협력관계를 통해 막걸리 전국 유통망을 확보하는 등 주요국가 메인스트림에서의 영업기반을 다져나가고 있다.


비빔밥 전문매장 비비고는 시작부터 글로벌 시장을 염두하고 출범했다. 국내 6개 매장을 포함 런칭 1년 여 만에 미국 LA, 중국 베이징, 싱가포르에 3개 점포를 오픈하면서 현지시장 공략, 한식 대표 메뉴인 비빔밥의 대외적 인지도를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올해 중국, 미국 등지에 추가 출점을 계획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영국 등 유럽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2016년까지 향후 5년간 진출지역을 20개 국가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주요 국가에서 영업 거점을 공격적으로 늘려나가고 있는 CJ제일제당과 한식전문 브랜드 비비고를 글로벌 시장에 최초로 출범시킨 CJ푸드빌의 공동마케팅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 CJ제일제당의 제품이 판매되는 지역, 그리고 CJ푸드빌의 비비고 매장이 진출한 지역에서 동시에 효율적인 브랜드 빌딩 전략의 수립과 실행이 용이해지는 것.


이를 바탕으로 CJ는'비비고'를 가정식과 외식경험을 아우르는 최초의 한식세계화 전문브랜드로 총 매출 2조원대의 메가 브랜드로 키워낸다는 전략을 세웠다. 글로벌 시장에서 먹거리는 가공식품 혹은 외식사업과 같은 단편적인 사업적인 아이템 차원의 접근보다는 글로벌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측면에서의 시장접근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CJ 관계자는 "CJ푸드빌의 레스토랑 비비고와 CJ제일제당의 글로벌 전략상품들은 궁극적으로 '한식 라이프 스타일 제공'이라는 공통적인 사업 지향점을 갖고 있다"면서 "성장의 지향점이 같은 만큼 브랜드 자산의 통합적인 활용을 통해 글로벌 소비자들의 푸드 라이프 스타일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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