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며 1920선 위로 올라섰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가 사의를 표명하면서 유로존 재정위기 해결 과정이 속속 진행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간밤 뉴욕증시 역시 일제히 상승했다.
9일 오전 9시19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1.81포인트(1.15%) 오른 1924.95를 기록 중이다.
현재 개인, 외국인, 기관은 각각 77억원, 372억원, 95억원 가량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장 초반 관망세가 짙은 상태다. 프로그램으로는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724억원 가량 '사자' 물량이 들어오고 있다.
주요 업종들도 대부분 상승세다. 특히 화학, 운송장비, 철강금속, 증권을 비롯해 음식료품, 섬유의복, 종이목재 등이 1% 이상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장 초반 흐름이 좋다. S-Oil이 3% 이상 오르고 있고 삼성전자(1.24%)를 포함, 포스코, 현대모비스, LG화학,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SK이노베이션도 1~2% 상승세다. 현대차(0.85%), 기아차(0.80%), 삼성생명(0.81%), KB금융(0.85%), 한국전력(0.41%) 등도 오름세.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2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595종목이 상승세를, 1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130종목이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65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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