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가 9만원→10만원
[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KTB투자증권은 9일 게임빌에 대해 양호한 3분기 실적을 기록하고 4분기에는 본격적인 실적모멘텀이 발생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10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올해 3분기 게임빌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매출액 100억원에 영업이익 45억원, 순이익 4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각각 40.4%, 30.2%, 26.1% 증가한 수준이다.
최찬석 애널리스트는 "국내 앱스토어가 아직 오픈되지 않았던 시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예상치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3분기 게임빌은 국내 매출이 7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5% 성장하고 해외 매출은 25억원으로 108% 늘었다. 특히 스마트폰게임 매출이 79억원으로 497%로 성장했으며 비중은 79%로 높아졌다. 영업이익률은 업계 최고 수준인 45%로 1분기와 2분기 대비 개선됐다.
최 애널리스트는 "11월초 국내 앱스토어 카테고리 개방과 애플의 통신사 통합 결제 지원으로 4분기 실적 모멘텀이 본격적으로 발생할것"이라며 "4분기에는 킬러타이틀인 '2012 프로야구를 필두'로 국내 9종, 해외 7종의 게임 신작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높은 성장률에 추가로 앵그리버드와 같은 글로벌 블록버스터의 흥행이 수반된다면 더욱 유리하다"며 "18개월간 개발한 RPG게임인 '에이스트'가 가능성 있는 작품"이라고 분석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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