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대우증권은 8일 게임빌에 대해 모바일 게임 시장의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4만1000원에서 8만8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창권 애널리스트는 "게임빌은 글로벌 모바일 게임 기업 대비 성장 전망치가 높고, 양호한 수익성을 기록해 프리미엄 부여가 가능하다"며 "스마트폰이 급속도로 보급되면서 모바일 트래픽 관련 시장이 형성되고 있고, 많은 컨텐츠 중에서도 유료화 비율이 높은 모바일 게임 시장의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개별 기업들은 과거에 성장이 제한됐던 국내 작은 규모의 폐쇄된 피쳐폰 시장 환경에서 이제는 글로벌 앱스토어를 통해 국내외 스마트폰 게임 시장에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접목한 자체 개발 및 퍼블리싱 게임을 출시할 수 있어 영업 환경이 대폭 개선됐다"고 언급했다.
또 게임빌이 2분기 출시했던 '에어펭귄' 게임은 스마트폰 플랫폼에서의 적응력, 글로벌 앱스토어에서의 퍼블리싱 능력을 검증할 수 있었던 성공적인 데뷔작이었다고 평가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하반기에는 기존 피쳐폰 게임 인기작 '제노니아' 및 '프로야구' 시리즈의 후속작을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게임으로 출시해 국내외 스마트폰 플랫폼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거두는 모습"이라며 "내년 자체 개발작과 퍼블리싱 확대로 출시 게임 수가 증가하는 등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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