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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북 "대외여건 불확실성 지속" 물가우려는 낮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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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상승 우려 낮아졌다"

[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정부가 우리 경제의 회복흐름이 유지되고 있으나 대외여건이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아울러 물가상승 압력에 대한 우려는 낮아지면서 정부가 시장의 변동성에 대처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동결, 거시경제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정부의 거시경제에 대한 인식을 담은 '그린북(최근 경제동향)'을 분석한 결과다.


기획재정부는 8일 발간한 '11월 그린북'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경기 회복흐름이 유지되고 있으나, 일부 실물지표가 다소 약화된 가운데 물가 불안요인이 지속되는 모습"이라며 "유럽 재정위기, 주요국 경기둔화 가능성 등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최근 재정부의 그린북에서 '인플레 기대심리'란 표현이 빠지고 '경제여건의 불확실성'을 강조한 경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가 동결됐다는 점에서 이번에도 금리동결을 예측할 수 있는 대목이다.


그린북은 또한 '물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표현했던 10월과 '물가가 5% 수준으로 크게 상승했다'고 한 9월보다 물가상승 압력에 대한 우려를 좀더 낮은 톤으로 부각시켰다.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전년동기대비 3.9%를 기록하면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4% 밑으로 내려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재정부는 "국내외 경제 추이를 면밀히 점검하고 여건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가운데 물가안정 기반을 강화하고 경기 회복흐름이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노력 지속하겠다"면서 "내수기반 확충과 가계부채 연착륙 등 경제체질 개선 노력을 지속하는 한편, 일자리 창출과 서민생활 안정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진우 기자 bongo79@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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