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현대중공업이 태양광 발전설비를 생산하는 충북 음성의 공장 일부를 가동 중단했다.
8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충북 음성에 설립한 3개의 태양광 발전설비 생산공장 가운데 2007년 준공한 제1공장의 가동을 멈췄다.
회사 관계자는 "업황 부진으로 생산설비 주문이 들어오지 않아, 가장 규모가 작고 설비가 노후한 1공장의 가동을 지난 6월부터 중단했다"고 말했다. 한때 120%에 달했던 3곳의 공장 평균 가동률은 현재 50% 수준에 그치고 있다.
태양광 발전사업은 현대중공업이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추진하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일환이다. 현대중공업은 2007년 제1공장을 시작으로 2009년 제2공장, 2010년 제3공장을 세워 연간 생산규모를 600메가와트로 늘렸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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