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발안물류센터 방문 현장경영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유통산업 미래 경쟁력을 갖추어야 한다."
허창수 GS 회장이 GS리테일 물류센터를 방문하고 유통 부문 사업 강화를 주문했다.
그는 8일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에 위치한 GS리테일 발안물류센터를 방문, "GS리테일이 유통산업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물류 혁신을 통해 스마트 시대에 맞는 물류 시스템을 구축하여 미래 경쟁력을 갖추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여건이 어려울수록 고객만족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며 "최적화된 물류 시스템을 통해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상품이 최고의 상태로 적시에 제공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허 회장을 비롯해 물류센터를 함께 방문한 서경석 GS 부회장, 허승조 GS리테일 부회장 등은 물류 설비 및 시스템을 둘러보고 임직원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허 회장은 바쁜 일정 중에도 지속적인 현장경영에 나서고 있다고 그룹측은 설명했다.
3월 인천 GS칼텍스 윤활유 공장을 방문해 윤활유 제품 생산현장 등을 둘러봤으며, 지난 4월에는 GS건설 평택 LNG 저장탱크 건설현장을 찾았다. 이어 충남 부곡산업단지내 GS EPS 3호기 LNG복합화력발전소 착공식에 참석하기도 했다.
또 6월에는 GS글로벌이 인수한 디케이티 울산 현장을 방문 글로벌 중공업 회사로 성장해 줄 것을 당부했고, 지난달에는 중국 산둥성 칭다오 GS칼텍스 주유소 현장을 둘러봤다.
그룹 관계자는 "허 회장은 평소 그룹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 일선 현장에서의 노력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는 경영철학을 지니고 있다"며 "평소 현장이 강한 GS를 만들어 나가자고 현장경영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GS리테일은 편의점 GS25 6100여개와 GS수퍼마켓 225개, 미스터도넛 85개, 왓슨스 51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으며, 신속정확한 배송을 위해 전국 26개 물류센터를 갖추고 있다.
발안물류센터는 수도권 서남부 및 충청권 북서부지역의 450여개 편의점과 20여개의 슈퍼마켓에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점포별로 주문 상품이 자동으로 분류되는 자동분류 시스템, 상품의 부피를 활용하여 배송 상자별로 적재하는 상품체적 시스템, 제품의 위생과 신선도 유지를 위한 선도관리 시스템 등 첨단 자동화 설비를 갖추고 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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