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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 배당주로서의 매력 상실 <한국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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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외환은행이 3분기 배당을 실시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4분기 배당 역시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1만원을 유지했다.


이고은 애널리스트는 "외환은행이 향후 영업환경 등의 불확실성을 감안해 3분기 배당을 실시하지 않을 것임을 공시했다"면서 "금융당국의 배당 자제 권고사항을 감안하면 예상된 결과지만 4분기 배당 역시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하나금융에 편입될 경우 하나금융과 유사한 수준의 배당성향(20% 내외)으로 낮춰질 것"이라면서 "설령 편입이 연기되더라도 론스타의 대주주 의결권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기존과 같은 고배당 정책을 유지하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3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한국투자증권 추정과 시장 컨센서스를 모두 하회한 3분기 순이익 1170억원을 발표했다"면서 "타은행들과 마찬가지로 환율상승으로 인한 외화평가손실 720억원 발생으로 비이자이익이 부진했으며 PF 사업장의 보증 문제로 추가 충당금 700억원이 전입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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