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투수 4관왕에 오른 윤석민(KIA)이 2011시즌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했다.
윤석민은 7일 오후 코엑스 인터컨티넨칼 호텔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 및 최우수 신인선수 시상식에서 91표 가운데 62표를 획득해 오승환, 최형우(이상 삼성), 이대호(롯데) 등을 제치고 MVP를 차지했다. 올 시즌 활약은 여느 때보다 눈부셨다. 다승(17승), 평균자책점(2.45), 탈삼진(178개), 승률(77.8%) 등 4개 부문 정상에 이름을 올려놓았다. 투수 4관왕이 탄생한 건 1991년 선동열 KIA 감독 이후 무려 20년 만이다. 맹활약으로 윤석민은 2005년 데뷔 이후 생애 첫 MVP를 거머쥐었다.
트로피를 전달받은 윤석민은 울먹이며 “혼자서는 이룰 수 없는 일이었다. 모든 선수들이 도와줘서 상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조범현 감독 등 코칭스태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MVP에 오른 윤석민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3000만원 상당의 세단 K7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스포츠투데이 정재훈 사진기자 ro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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