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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슈미트, "인수할만한 한국 IT 기업 소개해달라"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9초

[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좋은 기업 있으면 소개시켜 달라."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 방한과 관련, 일부에서 제기됐던 구글의 다음 인수설은 양측이 부인하며 '해프닝'으로 끝났다. 그러나 국내 IT기업에 대한 구글의 관심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7일 남산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이석채 KT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등 통신사 수장들과 면담을 가진 슈미트 회장은 다음 인수설에 대해 "특정기업 인수는 얘기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으나 "(한국에)괜찮은 회사가 있으면 추천해달라"며 추후 국내 IT기업 인수 가능성을 열어놨다.


구글의 다음 인수설은 꾸준히 제기돼왔다. 국내 검색시장 점유율 2%선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는 구글이 국내 포털 인수로 영역 확대를 노릴 것이라는 예측이 계속돼 온 것이다. 그러나 이재웅 다음 창업자가 트위터로 적극 반박에 나서는 등 구글과 다음 모두 인수 계획이 없음을 확인하며 이번에도 '없던 일'이 됐다.


한편 슈미트 회장은 "한국에 있는 구글 개발자는 100명 이상"이라며 "한국 안드로이드 관련 개발자가 1000명을 넘는 등 안드로이드 개발이 활성화돼있는 데 감명받았다"고 말했다. 구글 인터넷데이터센터(IDC)의 한국 유치에 대해서는 "확실하지 않다"며 "이미 한국에 R&D센터를 설치, 운영중"이라고 덧붙였다.




김수진 기자 sj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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