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택배 내년부터 '홀로서기'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동부익스프레스 택배 부문이 내년 1월1일 분사해 '동부택배(가칭)'로 새롭게 출범한다.
동부익스프레스는 7일 택배 부문 분사 계획을 밝히며 "동부익스프레스는 물류와 여객 사업의 핵심 역량을 강화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택배 부문은 독립 경영 체제를 갖춰 메이저 택배사로 도약하기 위한 인프라 투자와 서비스 품질 개선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택배 부문 사장으로는 김규상 전 HTH택배 대표이사를 영입했다. 김 신임 사장은 1955년생으로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삼성물산 심사법무담당 상무와 HTH택배 대표를 역임했다.
김 사장의 영입을 계기로 동부택배는 경영의 효율성 제고와 사업 확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우선 인프라 투자를 적극 추진한다. 지난 10월 말 기존 대전 허브터미널 확장 공사를 마쳐 일 20만 박스에서 25만 박스로 생산력을 확대한 데 이어 수도권에서 서브터미널을 신축하고 그동안 지연됐던 메가 허브터미널 구축도 빠르게 추진할 방침이다.
이러한 인프라 투자 외에 대 고객 서비스 품질 향상 및 IT시스템 강화로 B2C는 물론 C2C 시장 영업에도 집중해 수익성을 증대한다는 계획이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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