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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여성 임원 입김 세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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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여성인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앞서 정재은 신세계 명예회장도 최근 여성인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유통업계의 여성 파워가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6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은 최근 그룹 주요 계열사 임원 회의에서 "앞으로는 여성인력을 잘 활용하는 기업이 성공하는 기업이 될 것" 이라며 "롯데에도 여성 임원이 더 많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성 임원이 있긴 하지만 그룹 규모에 비해 너무 적다" 며 "주력인 유통은 물론이고 건설 등 다른 업종에서도 여성들의 섬세한 감각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롯데그룹에서 창업주인 신격호 총괄회장의 딸 신영자 롯데쇼핑 사장과 외손녀인 장선윤 전 상무 등 오너 일가를 제외하면 여성임원은 외부에서 스카우트해온 박기정 이사가 유일하다.


박 이사를 제외하고 롯데 계열사에 신입사원 공채로 입사해 내부승진을 통해 임원이 된 사례는 전무한 실정.


이에 따라 신 회장은 외부 스카우트 인력뿐 아니라 내부 승진을 통해 여성 임원이 더 많이 배출돼야 한다는 점을 주요 계열사 임원들에게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정재은 명예회장도 여성 인력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정 명예회장은 지난 4일 신세계 그룹사 대표와 임원, 백화점과 이마트 부장급 이상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특강에서 여성 간부 확대를 강조했다.


그는 여성 인재의 관리직 비중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 올려 신규 채용한 우수 여성인력을 이끌어 줄 모델을 제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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