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이 소폭 하락했지만 일주일 평균 가격은 또다시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4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서비스 사이트 오피넷(www.opinet.co.kr)에 따르면 이번주(11월 첫째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ℓ)당 1992.36원으로 지난주 1991.26원보다 1.10원 올랐다.
지난 8월 다섯째주 가격인 ℓ당 1933.88원 이후 9주 연속 오름세다.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주간 단위로는 최고 기록을 경신했지만 일평균 가격은 최근 사흘 연속 내림세를 보여 왔다.
다만 서울 지역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2059.60원으로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주 2065.79원에 비해 6.19원 내렸다.
또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한 주 전보다 ℓ당 2.40원 오른 1784.69원, 실내 등유는 3.05원 오른 1360.67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주(10월 넷째주) 정유사의 휘발유 공급가격(세전)은 전주보다 ℓ당 7.96원 내린 955.80원으로 6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자동차용 경유 공급가격도 ℓ당 17.87원 하락한 981.92원으로 3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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