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대출 잔액 98조4240억원…시장점유율 21.15% '1위' 고수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IBK기업은행은 올 3분기 410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고 4일 밝혔다. 전분기보다 14.7%(706억원) 줄었다.
올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1조403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4% 늘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3분기 순익이 줄어든 것은 부실채권 매각 관련 이익 감소 등 주로 일회성 요인에 따른 것"이라며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적극적인 중소기업대출 취급으로 수익자산이 크게 늘어나면서 3분기 누적 순익은 늘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08년 9월 금융위기 이후 지난해 말까지 은행권 전체 중기대출 순증액(총 19조3000억원) 중 91%인 17조6000억원을 기업은행이 맡아 위기극복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며 "이때 많은 우량 중소기업을 유치해 성장기반을 더욱 확고히 다질 수 있었다"고 부연했다.
중기대출 잔액은 98조424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조9800억원 늘었고 올 들어 5조3000억원 증가했다. 이 추세대로라면 연내 10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9월말 현재 중기대출 시장점유율은 21.15%(한국은행 기준)로 은행권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2위인 국민은행의 점유율은 15% 수준이다.
연체율은 전분기보다 0.08%포인트 오른 0.90%(기업 0.99%, 가계 0.58%)를 기록했다. 고정이하(부실)여신비율은 전분기와 같은 1.76%를 나타냈다.
3분기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2524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32억원 줄었다. 총이익 대비 판매·관리비 비중인 영업이익경비율(CIR: Cost to Income Ratio)은 29.0%로 은행권 최고 수준의 경비 효율성을 보였다. 금융연구원에 따르면 2008~2010년 우리·KB·신한 등 3대 금융지주의 평균 CIR은 65.9%였다. CIR이 낮을수록 벌어들인 수익 중 비용으로 지출한 돈이 적다는 의미다. 효율성이 우수한 셈이다.
순이자마진(NIM)은 예금금리 상승에 따라 전분기보다 0.03%포인트 줄어 2.63%를 기록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4분기에도 불확실한 경기 변화에 대비해 건전성과 리스크 관리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며 "자동화기기(ATM) 수수료와 연체대출금리 인하, 소외계층에 대한 수수료 면제 등 앞으로도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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