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연방공개시장위원회(FRB)는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서에서 9월 지표를 통해 3분기 성장세가 다소 강화됐음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가계지출에 대한 표현이 다소 긍정적으로 바뀐 반면, 주택, 고용, 물가에 대한 표현은 거의 변화가 없었다.
9월 성명서에서 FRB는 8월 지표들은 경기 회복세가 느리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표현한 반면 이번에는 9월 지표들이 3분기에 경기 성장세가 다소 강화됐음을 나타냈다고 표현해 상당한 긍정적인 시각 변화가 있었음을 보여줬다. 그 배경으로 올해 초에 성장에 부담을 줬던 일시적 요인들이 반전됐다고 설명했다.
고용시장은 여전히 불안하다고 지적했다. FRB는 이번 성명서에서 최근의 경제지표들이 전체적인 고용시장 상황이 계속해서 취약하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으며 실업률은 여전히 오르고 있다는 표현을 9월 성명서와 똑같이 유지했다.
가계지출은 다소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9월에는 가계지출이 단지 완만한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표현했다.
주택 부문은 계속해서 불황에 빠져있으며 비거주 구조물에 대한 투자도 여전히 약하다는 표현을 9월과 똑같이 유지했다. 기업 투자 부문도 계속해서 확장되고 있다는 표현이 유지됐다.
물가 상승률에 대해서도 연초 이후 완만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장기 물가 상승률 전망치도 여전히 안정적이라는 표현이 그대로 유지됐다.
9월 성명서에서 향후 몇 개월간 경기 회복 속도가 다소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표현이 이번에는 향후 몇 개월간 계속해서 완만한 경기 회복 속도를 기대한다고 표현으로 바뀌었다.
실업률은 단지 완만한 속도로 하락할 것이라는 표현은 그대로 유지됐다. 경기 전망에 대한 상당한 하강 리스크가 존재한다는 표현도 9월 성명서와 똑같았다.
물가상승률은 안정될 것이며 물가상승률과 물가상승률 기대치의 추이를 계속해서 면밀히 관찰할 것이라는 표현도 그대로 유지됐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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