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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가위 감독의 영화 <일대종사>를 준비 중인 송혜교 인터뷰.
“제가 어떤 상황에서, 어떤 연기로 수십 테이크를 가던 간에 그 사람(양조위)은 흔들리지 않아요. 사실 몇 번 반복해서 촬영하게 되면 상대 배우들이 에너지를 뺏겨서 자기 페이스를 잃거나 처음과는 조금 다른 연기가 나오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런데 양조위는 제가 수십 테이크를 가고, 감정이 격해지면서 중국어 성조가 틀리는 상황이 되어도, 나 같으면 정말 빵 터지면서 웃었을 텐데, 이 사람은 변함없이 진지하게 자기 연기를 해내요. 대단한 배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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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아시아 글. 강성희 인턴기자 인턴기자 shee@
10 아시아 사진. 이진혁 ele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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