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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학연금 "주식투자 2015년까지 30%대로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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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창률 이사장 기자간담회서 밝혀…대체투자도 확대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변창률(사진)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이하 사학연금) 이사장은 2일 "올해 주식투자 비중을 24%까지 늘리겠다"고 말했다.


변 이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 중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크게 세가지 청사진을 갖고 있다"며 그 중 첫째가 주식투자 확대라고 밝혔다.

올 9월말 현재 20%인 주식(잔액 1조8426억원) 비중을 연말까지 24.5% 수준으 로 올리고 2015년에는 30%대로 늘리겠다는 것이다. 부동산 등 대체투자도 확대할 방침이다. 9월말 현재 사학연금의 대체투자 잔액은 1조4014억원으로 총 운용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4.6%다.


이처럼 주식 및 대체투자를 늘리려는 것은 국제 경기 전망이 불투명한 데다 물가도 가파르게 오르는 상황에서 인플레이션을 대비(헤지)하기 위해서다.

두번째로 변 이사장은 운용인력의 전문성 제고를 꼽았다. 자금운용 인력이 다른 연기금에 비해 상대적으로 전문화돼 있지 못하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사학연금에) 연금전문가는 많은데 운용전문가는 적다"며 "시장에서 전문 인력을 데려오려면 적절한 보수가 필요한데 공공기관이라는 제약으로 인해 쉽지 않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 등과 논의해 전문인력 충원에 나설 계획이다.


세번째로 경영의 투명성을 높일 방침이다. 27만명에 달하는 사립학교 교직원들의 노후가 달린 일인 만큼 보다 체계적인 윤리경영을 펼치겠다는 것이다.


박민규 기자 yushin@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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