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미국 항공기제작사 보잉의 제임스 벨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내년 4월1일부로 은퇴한다고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잉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1972년부터 보잉에서 일한 벨 CFO는 올해 63세로 정년퇴임이 임박한 보잉의 세 최고임원 중 하나다. 보잉은 성명을 통해 그렉 스미스(45) 재무관리담당자(Corporate Controller)가 후임을 맡게 될 것이며 업무 인수인계가 순조롭게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벨 CFO는 2003년부터 CFO직을 맡았으며 짐 맥너니(62) 현 최고경영자(CEO)가 선임되기 전까지 CEO 직무대행을 맡기도 했다.
보잉은 임원급의 은퇴 연령을 대체로 65세로 두고 있다. 보잉 민수용항공기 사업부를 맡았던 짐 앨버(61)는 2009년 데니스 뮐렌버그(47)에게 자리를 넘겼다. 로버트 스톨러드 RBC캐피털마켓 애널리스트는 “벨 CFO의 퇴임은 보잉 경영진의 세대교체 작업이 계속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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