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동양종금증권은 2일 다음의 3분기 실적이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모바일 광고대행 등 신규사업으로 만회했다고 평가했다. 목표가 18만원과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다음의 3분기 매출액은 1034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17.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4.5% 증가한 285억원, 당기순이익은 55.6% 감소한 324억원을 나타냈다.
이창영 연구원은 “일시적 성격의 기타영업손익을 제거할 경우 영업이익률이 전분기 대비 0.7%p 증가한 27.9%를 기록했다”며 “매도가능증권처분이익 등 금융 순수익이 65억원 발생했다”고 밝혔다.
검색광고에서는 비수기의 영향으로 매출이 전분기 대비 2.6% 감소했다. 이 연구원은 “네이트 광고제휴에 따라 회계 인식이 변경됐고, 오버츄어 단가하락의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네이트 광고제휴에 따른 검색매출 감소는 네이트가 선 인식 후, 광고대행수수료를 제외한 순액만을 SK컴즈로부터 받아오는 순액방식으로 변경에 따른 매출 감소효과여서 영업이익에는 영향이 없는 매출 감소”라고 설명했다.
디스플레이 광고는 비수기임에도 모바일 광고 대행 매출이 추가되면서 전분기 대비 0.3% 증가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은 신규 모바일 매출로 인해 비수기 효과를 상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4분기와 내년에는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모바일 트래픽이 급하고 있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장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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