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한국투자증권은 2일 다음에 대해 검색트래픽 감소는 검색광고 매출의 지속적인 성장을 둔화시키는 요인이라고 보고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홍종길 애널리스트는 "검색페이지뷰, 통합검색쿼리 등 검색트래픽 감소는 검색광고 매출의 지속적인 성장을 둔화시키는 요인"이라며 "모바일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나 제휴사와의 수익배분과 대행사 수수료를 제외한 실질적인 이익 기여 규모는 아직 작다. 또한 2012년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15.8배로 성장둔화를 감안하면 저평가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다음의 3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다. 디스플레이 광고가 호조세를 지속한 반면 검색 트래픽은 감소했다. 3분기 디스플레이광고 매출이 계절적인 비수기임에도 전분기대비 0.3% 증가했다.
홍 애널리스트는 "성수기를 앞두고 11월부터 프론트페이지의 브랜딩스테이션 광고단가를 6000만원에서 7000만원으로 높이는 등 광고단가를 인상했고 4분기에도 높은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코리안클릭이 발표한 3분기 다음의 검색페이지뷰와 통합검색쿼리는 전분기 대비 각각 14.4%, 13.7% 감소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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