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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대형피자', 어디가 더 맛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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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도 가세… 대형마트 '피자 삼국지'

홈플러스, 대형피자 출시로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3사 경쟁
홈플러스 피자, 다양한 종류에 가격도 600원 낮춰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홈플러스가 세가지 종류의 대형피자를 출시하면서 대형마트의 대형피자 판매 경쟁에 다시 불이 붙었다.

소비자들은 대형마트에서 맛 볼 수 있는 피자의 종류가 늘어났지만 지역의 소상인들의 생존 위협은 더 커졌다.


대형마트 '대형피자', 어디가 더 맛있을까? ▲홈플러스가 대형피자 '더 피자'를 1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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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는 18인치(45cm) 크기의 대형 피자를 콤비네이션, 불고기, 치즈 3종으로 1일 출시했다. 이를 통해 이마트와 롯데마트에 이어 대형피자를 출시하면서 본격적인 경쟁을 시작한 것. 홈플러스는 이와 함께 대형마트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프리미엄피자도 판매한다.


대형피자를 가장 먼저 선보인 곳은 이마트다. 지난해 7월 출시된 이마트피자는 18인치로 현재 전국 126개점포에서 판매되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하루에 2만판 가량 판매되는 등 소비자들로 부터 반응이 좋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마트에 이어 롯데마트는 올 3월말 ‘더큰피자’를 출시했다. 이마트피자보다 지름이 1cm 더 큰 46cm로 경쟁우위에 있음을 강조한 크기와 작명이다. 가격은 1만1500원으로 이마트피자와 같다.


이마트와 롯데마트에 이어 홈플러스가 대형피자를 출시하면서 대형마트 3사간 피자 경쟁은 본격적으로 불이 붙을 전망이다. 홈플러스는 이마트·롯데마트보다 가격을 600원 싼 1만900원에 책정해 가격에서 한발 앞서 간다는 전략이다. 또 종류도 3가지로 다양화 했고, 피자전문점의 피자와 겨룰만한 프리미엄 피자도 같은 가격에 내놓았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올 1월부터 영등포점에서 시범적으로 피자 코너를 운영해 다양한 전략을 모색해왔다"며 "29개 점포로 시작해 올 연말까지 90개 점포로 피자 판매 매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8월 대형 수제 햄버거인 ‘더 버거’ 출시에 이은 제품이라면 앞으로도 패스트푸드 쪽에서 다양한 제품을 더 내놓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대형마트 간 가격경쟁이 민감하게 이뤄지고 있는 만큼 홈플러스의 피자 가격인하로 인해 업체간 대형피자 가격 인하 경쟁도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윤재 기자 gal-ru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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