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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야권 통합정당추진위 11월 중순까지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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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이해찬 전 총리는 31일 "각 당이 통째고 참여하는 공동통합 정당추진위원회를 구성하자는 제안을 늦어도 11월 중순까지는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혁신과통합' 상임대표를 맡고 있는 이 전 총리는 이날 '유시민의 따뜻한 라디오'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며 "각 정파를 당헌ㆍ당규에서 인정하고 공동집단지도체제를 꾸리고 공동정책을 만들어 내는 것으로, 각 정파의 기본적인 내부적인 운영 절차나 방법 등은 존중을 해주면서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야권통합 제안 배경과 관련, "이명박 정권 밑에서 사는 게 수치스럽다"면서 "총선에서 과반의석을 얻고 각종 청문회를 통해 현 정권의 비리를 다 밝혀내야 한다는 아주 절박한 심정이다. 저는 이 사람들 밑에서 정말 살기 싫다"고 말했다.


그는 또 10ㆍ26 서울시장 보궐선거 결과에 대해 "단순히 세대 간 차이라기보다 지금 30-40대 사람들이 굉장히 불안하고 살기 어려운 생활환경인데, 그 절박성을 각 정당이 이해조차 못하고 있다"면서 "거기에 한나라당의 행태, 내곡동 사저 매입과정, 나경원 후보의 여러 가지 귀족적인 생활 등이 더해져 엄청난 반감을 불러일으킨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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