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31일 일본 주식시장은 하락 마감했다.
일본 정부가 엔화강세 억제를 위해 이날 오전 외환시장 개입을 전격 단행했으며 이에 힘입어 일본 증시는 오전 하락세에서 반등했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일본운송업체인 미쓰이OSK를 비롯한 일부 기업들이 올해 손실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이어지면서 미쓰이OSK를 비롯한 주요 종목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일본 도쿄주식시장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0.7% 하락한 8988.39에, 토픽스지수는 1.0% 하락한 764.06에 거래를 마쳤다.
종목별로는 미쓰이OSK가 4.05% 하락했고, 태국 홍수 피해로 태국 내 자동차 부품 생산을 중단한 혼다자동차는 3.68% 하락했다.
토요타자동차와 캐논은 엔고 저지를 위해 정부가 개입했다는 소식 이후 반등해 각각 0.45%, 0.98% 상승 마감했다.
일본 토카이리서치센터의 수미타니 토시오 전략가는 "엔화강세 억제를 위해 정부가 다시 한번 개입한다면, 이는 양적완화의 효과를 가져와 일본 주식시장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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