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다음커뮤니케이션은 31일 다음 ‘아고라’에서 진행한 아동 성범죄 공소시효 폐지 지지를 위한 서명 캠페인과 사회공헌 사이트 ‘희망해’에서 진행한 희망 모금이 성공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지난 9월 말부터 28일까지 진행된 이번 네티즌 서명 캠페인(http://agora.media.daum.net/nayoung)과 희망 모금은 아동 성범죄 공소시효 폐지를 목적으로 시작됐다.
3년 전의 나영이 사건과 실제 사건을 다룬 영화 ‘도가니’로 아동 성범죄의 심각성에 대한 재인식이 이뤄지며 네티즌들이 행동에 나선 것. '나영이 아빠의 편지'로 화제를 불러 온 서명 캠페인에는 네티즌 약 35만 명이 참가했다.
서명을 통해 3500여 만원이 적립됐고, 희망 모금은 기부와 댓글 달기, 요즘, 트위터에 소문내기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한 참여로 총 4500여 만원이 모금됐다는 설명이다. 모금 전액은 어린이재단에 전달돼 성폭력 피해아동 긴급치료와 심리치료 등에 사용된다.
한편 편지를 올린 나영이 아버지는 다음 ‘아고라’의 이야기 페이지에 “힘을 모아 아동 성범죄 공소시효 폐지를 이끌어냈다"며 "네티즌들의 힘이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한편, ‘희망해’는 다음의 사회공헌 서비스로 독도 광고비 모금, 위안부 할머니의 일대기 발간, 안중근 의사의 자료집 발간 등에 대한 네티즌 호응을 이끌어왔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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