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철현 기자] GS건설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가운데 하나인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5년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GS건설은 ‘2012 독일 iF 제품 디자인 어워드(iF Product Design Award)’에서 ‘패미토그람’ 등 4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 2008년부터 5년 연속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고 31일 밝혔다.
GS건설은 iF 등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에서 2008년과 2010년에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등 지속적으로 우수한 실적을 거두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세계조경가대회 대상’, ‘독일디자인어워드’ 등 세계적으로 굵직한 디자인어워드에서 잇따라 수상하는 등 업계 최고의 ‘디자인 명가(名家)’ 입지를 공고히 했다.
이번에 수상한 ‘iF 디자인 어워드’는 ‘레드닷(독일)’, ‘IDEA(미국)’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 중 하나로, 1953년 제정 이래 매년 디자인 품질·혁신성·사용 편리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가장 우수한 제품을 선정, 시상하고 있다.
올해에는 총 48개국, 4322개의 작품이 출품되는데, GS건설은 치열한 경쟁 끝에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분야에서 1개, 제품 디자인 분야에서 3개, 총 4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분야 수상작인 ‘패미토그람(FAMI-TOGRAM)’은 가족으로 구성된 픽토그람으로 ‘패밀리(Family)’와 ‘픽토그람(Pictogram)’의 합성어이다. 패미토그람은 나의 집을 방문한 손님을 안내하듯 아파트단지 내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들을 안내해주는 아파트 단지 내 사인시스템이다. 이달 입주하는 청담자이와 내년 입주를 앞둔 금호자이1,2차에 부분적으로 적용된다.
제품 디자인 분야 수상작은 ‘세이프킾(Safekeep)’, ‘플렉스볼(Flexball)’, ‘오리가미 그라운드(Origami Ground)’ 등 총 3개 작품으로, ‘세이프킾(Safekeep)’은 부재시 택배 보관 시스템, ‘플렉스볼(Flexball)’과 ‘오리가미 그라운드(Origami Ground)’은 어린이의 안전과 창의성을 고려한 놀이시설이다.
원종일 GS건설 주택기술담당 상무는 “‘소통’, ‘안전’ 등 아파트 거주민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들을 아파트 디자인에 창의적으로 접목시킨 점이 이번 어워드에서 좋은 점수로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조철현 기자 cho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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