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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콤, 음성인식 '호평'..블루투스 헤드셋 '주목'<유화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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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유화증권은 31일 블루콤에 대해 아이폰4S 출시 이후 플랜트로닉스의 주가 급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만7500원을 유지했다.


미국 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플랜트로닉스는 세계 최대의 블루투스 헤드셋 업체다. 연간 매출액은 8000억원 규모이며 시가총액은 1조7000억원에 달한다.

최성환 애널리스트는 "플랜트로닉스의 주가가 지난 4일 애플의 아이폰4S 출시 후 30%에 가까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며 "아이폰4S의 음성인식 기능인 시리(SIRI)가 호평을 받으며 블루투스 헤드셋의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음성인식이 사용될 것으로 보여 블루투스 헤드셋이 사용자들의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이폰이 출시되기 이전에도 감압식 터치 유저 인터페이스(UI)는 활용되고 있었으나 애플에서 정전용량 방식의 멀티터치를 실현하며 시장이 확대되기 시작했다. 음성인식도 이미 단어형 인식이 활용되고 있지만, SIRI를 통해 대화형 인식이 가능해지면서 급성장이 예상된다는 평가다.


음성인식 서비스 활용에는 블루투스 이어폰 사용이 필수적이다. 음성인식을 통해 메시지를 읽고, 스케줄을 조정하고, 검색을 지시하는 일련의 작업들에 대해 프라이버시가 보호돼야 하기 때문. 최 애널리스트는 "아이폰4S 출시 이후 블루투스 이어폰이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블루콤은 국내 최대의 블루투스 이어폰 업체로 LG전자 전체물량의 90% 이상을 제조업체개발생산(ODM)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블루콤은 지난 8월 애플 아이폰4S에 리니어진동모터 공급업체로 선정돼 현재 50%의 물량을 담당하고 있다. 그는 "애플 고객사 확보로 2분기 실적 바닥을 확인했으며 3분기를 시작으로 성장세 뚜렷해질 것"이라며 "내년 아이폰5에 스피커 공급까지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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