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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75% "인맥도 능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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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구직자 5명 중 2명은 취업을 위해 자신의 인맥을 동원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구직자 426명에게 조사한 결과, 39.4%가 '구직활동을 하면서 인맥에게 도움을 요청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들이 도움을 요청한 지인은 친척(43.5%)이 가장 많았다. 이어 학교 선·후배(19.0%) 교수님(선생님)(18.5%) 친구(10.7%) 순이었다.

인맥에게 도움을 구한 이유는 ‘취업이 어려워 절박한 마음에’(56.0%)가 가장 많았고, ‘좀 더 쉽게 취업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20.2%)가 뒤를 이었다.


응답자 중 42.3%는 '실제로 인맥 덕분에 면접전형까지 갔다'고 답했다. 인맥이 직접적으로 채용전형에 영향을 주었던 것이다.


인맥을 통한 취업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는 ‘인맥을 보유하고 활용하는 것도 능력이니 상관없다’(75.6%)고 답했다. ‘정당한 절차를 밟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옳지 않다’는 15.5%에 머물렀다. 인맥을 통해 취업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수락하겠다는 응답도 89.2%에 달했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과거와 달리 인맥을 통한 취업에 긍정적인 반응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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