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자 수 500만명 육박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스페인의 3분기 실업률이 21%를 웃돌며 1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스페인 통계청(INE)은 이날 2분기 2.89%였던 실업률이 3분기에 21.5%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스페인의 실업률은 유로존 회원국 중 가장 높다.
지역별로 실업률 격차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나바르 지방 실업률은 11.7%를 기록한데 반해 안달루시아 지방 실업률은 무려 30.9%를 나타냈다.
NIE는 3분기 동안 14만6800개의 일자리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건설과 서비스 부문에서 일자리가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자 수는 498만명을 기록해 500만명에 육박했다.
실업률 상승은 내달 20일 총선을 앞두고 있는 집권 사회당에 적지 않은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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