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28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문제와 관련,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 의견이 결정되면 그때 가서, 즉 19대 국회에 가서 이 문제를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충분한 시간을 갖고 논의한 뒤 내년 총선에서 한미 FTA에 대한 국민의 의견을 묻고 심판을 받자"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한나라당이 한미 FTA 비준을 강행처리하겠다고 하면 우리는 결단코 이를 저지할 것"이라며 "우리의 주권과 이익을 지키는 내용이 재재협상을 통해 반영되지 않는 한 한나라당의 졸속 처리를 끝까지 막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오늘 아침에 야4당 대표를 만나 한나라당의 한미 FTA 동의안 강행처리 방침에 반대한다는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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