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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당분간 성장모멘텀 기대하기 어렵다"<한화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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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한화증권은 28일 삼성전기에 대해 올해 4분기 세트업체의 재고조정 등에 따라 당분간 성장 모멘텀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 및 목표주가 9만1000원을 유지했다.


김운호 애널리스트는 "삼성전기의 영업이익이 1분기를 정점으로 지속적인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최근 모바일 부품의 성장성 기대를 반영한 주가 상승은 실적 개선 속도에 비해 과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삼성전기의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14.7% 증가한 1조9290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부별로는 카메라모듈 물량 증가로 OMS사업부가 61.9% 증가, LED가 26.9% 증가했다. 모바일 업황 호조로 ACI사업부도 전분기대비 10.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대비 20.8% 감소했는데, 김 애널리스트는 "단가인하와 원재료 상승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며 "LCR사업부와 LED사업부가 전분기대비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9.9% 감소한 1조7377억원 가량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사업부별로는 ACI사업부와 OMS사업부가 모바일 부품 영향으로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적을 것"이라며 "나머지 사업부는 전분기대비 10% 이상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413억원으로 예상했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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