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공적자금 회수규모가 7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28일 '공적자금 운용현황'을 통해 1997년부터 9월말 현재까지 지원한 공적자금 168조6000억원 중 102조2000억원을 회수, 9월말 공적자금 회수율이 60.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8월과 동일한 수치로, 9월 중 공적자금 회수 규모가 전월(1270억원)대비 큰 폭으로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9월 중 회수금액은 총 61억원으로, 지난 2월(41억원) 이후 7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회수 방법은 파산배당금 회수(45억원), 일반채권 회수(16억원), 현투증권 특수목적회사(SPC) 청산(1000만원) 등이다.
전체 공적자금 중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지원한 구조조정기금은 총 6조272억원으로, 정부는 이중 1조2304억원을 회수해 9월말 현재 회수율은 20.4% 수준이다.
9월 중 일반담보부 채권 매입 및 은행과 제 2금융권에 대한 사후정산을 위해 구조조정기금에서 467억원을 지원했고,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채권 환매와 미분양아파트 조기상환 등을 통해 472억원을 회수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구조조정기금의 경우 인수자산 상환기간이 대부분 3~5년이므로, 회수가 본격화되는 내년 하반기부터 회수율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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