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지난해부터 활기를 띤 중국 공동구매시장 규모가 1년새 3배나 급증했으며 5년내에 20배인 약 300억위안 규모로 급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회장 사공일) 상해지부가 28일 발표한 중국 공동구매 시장현황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공동구매시장 규모는 14억위안이었으나 올해는 43억위안으로 3배의 신장세를 예상했다.
중국의 공동구매 사이트 사용자수가 지난해 5000만명에서 올해 1억3000만명으로 160% 증가했다. 공동구매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상품의 가격 경쟁력과 구입 물품의 소비자 신뢰가 증가하고 중국 네티즌의 생활 서비스에 대한 소비 지출 증가로 공동구매 시장거래 규모는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짧은 기간 동안 급성장한 중국의 공동구매시장은 취급상품의 전문화 및 범위 확대와 거래형태의 다양화, 업무영역의 확대 및 규모화 등의 특징을 보이고 있다.
김학서 한국무역협회 상해지부장은 "중국 공동구매 시장의 급속한 발전과 함께 거래 품목도 화장품, 의류, 가방 등 실물 상품과 요식, 오락, 미용, 이발 등 생활 서비스업에까지 포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며 "우리 기업들도 관련시장 진출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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